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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이 운영하는 부동산민원현장처리반이 3년째 가을 수확기를 맞아 일손돕기와 지적행정 민원처리에 나서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듣고 있다. 군은 올해도 어김없이 부동산민원현장처리반원을 5명에서 10명으로 확대해 32가구가 오순도순 정답게 모여 사는 심천면 장동2리에 민원처리와 일손지원, 2개 팀으로 나눠 투입했다. 부동산 민원처리에 나선 직원들은 지목변경과 합병, 부동산특별조치법, 지적 및 측량 관련 민원 50건에 137필지를 처리했다. 일손돕기에 나선 직원들은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2,311㎡에 이르는 이차랑씨(67세)의 고추밭을 찾아 한경운기가 넘는(건고추 환산하면 60kg정도) 고추 수확을 도왔다. 장종식(51세) 이장은 “국방부에서 송유관 부지로 분할해놓았던 토지들이 많아 주민들이 토지합병 문제를 고민했었는데, 이렇게 군이 나서 해결해 주어 한시름 덜었다.”며 일손까지 덜어줘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부동산민원현장처리반에서 처리하는 대상민원은 지적업무 전반에 대한 접수 처리와 지적공부열람, 부동산특별조치법 상담, 토지이동 신청에 관한 업무, 개별공시지가, 소유권 상담 등이다. 현장처리반은 올해 7회에 걸쳐 289건에 800필지의 부동산민원을 처리하는 등 오지주민들이 읍내까지 나오는 불편을 해소하고 농업인의 시간을 절약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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