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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영동 군민의 날 성황, 군민노래자랑 1만2천여명 운집
문화공보과 공보담당 이철호 ☎ 740-3201
5만 군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지난 5월26일 영동천 둔치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4회 영동군민의 날 기념행사가 육군종합행정학교 유치를 기념하는 오색 불꽃놀이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영동군이 주최하고 영동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군민 1만여명이 참여해 군민 한마음 대회, 씨름왕 선발대회, 군민노래자랑, 전통혼례 및 체험 등으로 알차고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영동군 씨름왕 선발대회는 권민호(23세, 심천, 영동대학교 경찰행정학과 2년)씨와 김성미(23세, 영동읍)씨가 남녀 장사에 오르며 송아지를 1마리씩 차지했으며, 이에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는 매곡면이 우승을 차지해 씨름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1만2,000여명이 운집한 군민 노래자랑에서는 SBS1기 공채 출신 전문 MC인 조영구씨의 사회로 인기가수 최진희, 조항조, 유지나 등의 공연으로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고, 경연대회 결과 용산면 차상희(41세)가 대상을, 정태남(영동읍)씨가 금상을, Sheryl(양산면)씨가 은상을, 정삼용(추풍령면)씨가 동상을 받았다.
한편, 군민한마음걷기대회에는 2,000여명이 참가해 군민들의 건강열풍을 느낄 수 있었고, 특별이벤트로 열린 노총각(강용권, 49세)과 필리핀 처녀(조세핀 43세)의 전통혼례와 전통놀이체험장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금강모치 전통테마마을(학산면 모리)의 굴우마체험과 장수마을 용산 한곡리 주민들의 짚풀공예 체험, 떡매치기, 고무줄 새총 쏘기, 물총 쏘기 등은 어른들의 어린시절 향수를 불러일으켰고, 생활개선회에서 오미자차와 단오음식을 제공해 보다 알차고 실속 있게 치러졌다는 평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영동군민의 날 기념행사는 농사철을 감안해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어린아이부터 노인들에 이르기까지 함께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확보에 중점을 뒀다.”며, “영동문화원을 비롯한 각 기관 단체 및 성숙된 질서의식을 보여준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정구복 영동군수는 육군종합행정학교 유치에 많은 도움을 주신 이용희 국회부의장에게 군민의 이름으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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