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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은 ‘충북권 국립보훈요양원’ 영동군 건립이 확정돼 14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3자 협약식을 개최했다.
영동군은 충북권 국립보훈요양원건립 유치를 위해 2020년 12월 유치계획을 시작으로, 추진방향 연구용역 및 관계부처 방문 등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이에 보훈부는 지난해 11월 부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영동군 회동리 333번지일원(구 농업기술센터부지)으로 건립을 최종 확정하고 올해 3월 △국가보훈부 △충청북도 △영동군 3자간 건립에 따른 실시협약을 문서로 체결했다. 이어 7월에는 사유지 부지매입 계약을 완료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가보훈부 강정애장관 △충청북도 김영환지사 △영동군 정영철군수 3자가 도청에 모여 협약서에 최종 서명하고 건립에 따른 상호협력 의지를 견고히 다졌다.
충북권 국립보훈요양원은 부지면적 5,894㎡에 연면적 7,000㎡(지하1층, 지상3층)로 건립된다. 총사업비 427억원이 투입돼 장기요양 100병상(보훈대상자와 일반인 입소비율 9:1)이 마련된다.
사업주체는 국가보훈부(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며, 전액 국비 사업이다. 사업시작 전 부지조성에 관한 사항은 영동군에서 부담할 계획이다.
국립보훈요양원은 현재 전국에 8개소가 있다. 영동군에는 아홉 번째로 건립되며, 이는 군 단위 최초이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영동군 건립을 확정한 국가보훈부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유치에 힘이 되어 준 지역구 박덕흠 국회의원과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군수는 “특히 사업 추진을 위해 부지매매계약에 적극적으로 응해 준 소유자 박○○씨에게도 감사하다”며 “또한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우리 영동군에 전액국비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응원해 준 군민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영동군은 국립보훈요양원 건립되면 영동군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지역경제·관광 활성화는 물론, 인근 소외지역 보훈대상자와 노인들까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은 2025년 영동군에서 부지정리를 마치고, 국가보훈부에서 이듬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2027년 말에 개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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