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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이 충북 최초로 올해 첫 시행 중인 ‘백내장 및 무릎인공관절 수술 의료비 지원사업’이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2024년 상반기 동안 총 280명(백내장 수술 222명·369안, 무릎인공관절 수술 58명·79건)에게 의료비 1억 8,700여만원을 지원했다.
영동군은 노인의료비 부담경감과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올해부터 백내장은 1안당 25만원 양쪽 최대 50만원까지 지원, 무릎인공관절은 한쪽 무릎당 120만원 양쪽 최대 24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영동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65세 이상으로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사람이며, 지원범위는 급여부분 본인부담금에 해당하는 △검사비 △진료비 △수술비 등 의료비이다.
또한 사전 신청 후 지원대상자로 선정돼야만 지원 가능했던 방식을 주민편의를 위해 지난 3월 조례를 개정, 수술 후에도 소급적용(2024년 1월이후 수술건)해 88명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다만 저소득층(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노인의료나눔재단·한국실명예방재단 지원신청을 위해 반드시 수술 전 수술할 병원의 진단서나 소견서를 가지고 보건소에 신청이 필요하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황 모(71세, 남) 어르신은 “그동안 수술비 걱정으로 아파도 참고 살았는데, 군에서 이렇게 수술비를 지원해줘 통증 없이 생활하게 됐다”고 감사를 말을 전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노인성 질환으로 불편을 겪으면서도 경제적 이유로 백내장과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받지 못하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군민 맞춤형 보건행정 추진에 박차를 가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영동군은 이 사업을 위해 본예산과 1회추경으로 2억3천만원을 확보했다. 현재 주민 호응이 높아 하반기 중 예산 소진이 예상돼, 2회추경을 통해 2억원을 추가로 편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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