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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은 지난 6일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영동읍 매천리 소재 충혼탑에서 추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영철 영동군수를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 임직원, 보훈대상자와 유족, 학생,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몸을 바치신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헌화와 분향, 헌작, 추념사, 헌시낭송, 현충일 노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전 10시 민방위 경보시설을 통해 조국수호를 위해 헌신·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기원하는 묵념 사이렌이 군 일원에 1분간 울렸다.
이어 순국선열과 호국용사들의 고귀한 넋을 기리는 가운데 참석자들이 국화를 헌화하며 행사가 경건하고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어 영동중학교 학생대표가 헌시를 낭독했고, 합창단 32명과 추념식 참석자들의 목소리가 더해진 현충일 노래가 충혼탑에 울려 퍼졌다.
이어 인근 식당에서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충북지부 영동군지회 주관으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위안행사가 열렸다. 오랜만에 만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은 힘들었던 때를 떠올리며 추억을 나눴다.
군 관계자는“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헌신하신 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 애족정신을 기리고 보훈가족과 함께하는 의미있는 행사였다”며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나라사랑 의식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현충일인 이날까지 나라사랑 태극기(弔旗) 달기 운동을 추진하며 군민들의 나라사랑 의식을 드높였다. 또한 이달 말까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호국·보훈의 달’을 홍보하며 호국·보훈 의식을 제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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