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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에는 전직 공무원들이 이장으로서 마을의 변화를 이끌며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학산면 상지리에서 포도를 재배하며 마을 이장직을 맡고 있는 정기연 씨다.
정기연 이장은 지난 2014년 2월 영동군에서 39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학산면에 상지리에 정착해 포도 농사를 시작했다.
주민들 사이에서 신임이 두터웠던 그는 공직에서의 노하우와 지역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 마을 이장직을 맡게 됐다.
정기연 이장은 이장 취임 후 임업직 공무원 출신답게, 제일 먼저 마을 야산 두 곳에 야계사방공사를 진행했다. 마사토로 이루어져 도랑이 깊고 경사가 심한 마을 뒷산은 우천 시 위험한 장소였다. 정 이장은 군에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그의 리더십 아래 상지리는 마을 안길 정비, 하수로관 공사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특히 2022년과 2023년 충청북도의 ‘행복마을 지원사업’에 지원해 주민들과 함께 마을 경관을 개선하며 하나 되는 마을을 만들었다.
정기연 이장은 “공직에서 쌓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상지리 주민들에게 헌신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이장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을의 박 모 어르신(여, 80세)은 “정기연 이장님 덕분에 마을이 확 변했다”며 “변화되는 마을을 보며 주민 모두가 감사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영동군에서는 다른 전직 공무원 출신 이장들이 지역 사회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매곡면 내동리의 이광진 이장, 용화면 월전리의 이철한 이장, 영동읍 조심리의 박래규 이장은 마을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정기연 이장을 비롯한 영동군의 전직 공무원 출신 이장들의 리더십과 공직 경험은 마을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들의 노력과 헌신은 앞으로도 영동군의 발전을 이끌고, 다른 지역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감을 주는 모범 사례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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