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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이 민선8기 군수 공약사업인‘2024년 청소년 해외연수’를 추진한다.
청소년 해외연수는 교육 부분 투자를 확대하려는 영동군의 핵심사업으로 지난해 2월 중학생 31명이 호주로, 8월에 초등학생 17명이 필리핀 두마게티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군은 올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청소년 해외연수 대상을 확대했다. 초·중학생 100명과 도전골든벨 수상자 고등학생 1명, 초등학생 1명을 포함한 총 102명이 연수를 떠난다.
해외연수 대상지는 필리핀 두마게티시로, 지난 14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27일까지 3기로 나누어 진행된다.
1기는 중학교 3학년 21명과 고등학생 1명이 14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2기는 초등학생 41명이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0일간, 3기는 중학교 1·2학년 39명이 다음달 13일부터 27일까지 15일간 해외연수를 다녀온다.
연수지인 두마게티시는 총 면적 34㎢(영동군 면적의 24분의1)로 바다에 인접해 있는 해양관광도시다. 학생의 비율이 시민의 30%로 학교가 많고 시민들 대부분이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영동군과는 2009년 자매결연을 맺었다.
영동군은 지난해 8월 ‘영어 캠프’에 참가한 초·중학생 230명의 수료자 가운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초등학생 40명, 중학생 60명과 ‘청소년 도전 골든벨 우승자’ 초등부 1명과 고등부 1명을 포함해 102명을 최종 선발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필리핀 아가피아 어학센터에서 영어수업을 받게 되며 △현지학교 방문 △필리핀 문화체험 △관공서 및 박물관 견학 △시티 미션 수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청소년 해외연수는 학생들이 세계적인 시야를 넓히는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며 “해외에서의 새로운 경험들로 학생들이 다양한 시각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해외연수는 2018년 20명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됐다. 이후 군은 민선8기 공약사업에 반영하고 인원과 예산을 대폭 확대해 ‘영동군민 장학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군은 앞으로도 많은 지역 청소년에게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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