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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이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군은 지난 8일 과일나라 테마공원 대회의실에서 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농가 및 관계공무원 100여 명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시행했다.
이날 교육은 필리핀 두마게티시의 계절근로자 입국 예정에 앞서 △고용주 필수 준수사항 △인권침해 예방 △근로계약서 및 서약서 작성 방법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고용 농가들에게 “계절근로자들이 성실하게 근로할 수 있도록 배려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바쁜 농사철에 일손 부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석한 농가주들도 “일손이 부족한 농번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확대됐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3개월 또는 5개월 동안 외국인 근로자를 초청하는 제도이다.
올해 영동군은 166명의 계절근로자를 농가에 배치해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단 한 명의 무단 이탈자도 없이 사업을 마무리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대폭 확대된 369명이 필리핀 두마게티시에서 입국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지난 8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베트남 박리에우성과의 계절근로자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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