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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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면 부상리 주민 51명 - 광산 막장에서 부르던 노동요 재현 영동군은 영동지역에 전해 내려오고 있는 민속예술을 전승 보존하고 민족예술을 새롭게 발전시키기 위해 ‘질골 막장소리"를 발굴해 제16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선보인다. 영동군에 따르면 오는 29일 충주시 UN 평화광장에서 열리는 충북민속예술축제의 참가작품을 ‘질골 막장소리"로 정하고 1개월 전부터 용산면 토사랑 도예마을(구 부상초등학교)에서 마을주민 51명이 막장소리 재현을 위해 주민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충북 영동군 용산면 부상리 질골에는 형석이라는 광물을 채취하기 위해 조선 중엽에 개장되었다가 1980년대 경북 고속도로의 확장 공사로 인하여 폐광된 전국 최대의 광산인 “질골 형석광산”이 있었다. 질골 막장소리는 광산에서 일하는 광부들이 호흡을 맞춰 작업의 효율을 높이고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불려졌던 노동요가 현재 용산면 부상리 질골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명맥만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질골 형석광산에서 불렀던 막장일 소리로 광산의 번영과 광부 가정의 안녕과 태평을 기원하는 꽃반굿의 축원 고사를 시작으로, 막장에서 작업하며 부르던 쌍맹이 소리며, 광물을 운반하고 선별하는데 호흡을 맞추는 목도소리를 재현하게 된다. 이번 대회출전을 위해 주민들은 바쁜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1개월 동안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운동장에 나와 2시간 가량 단체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전해오는 좋은 소재를 발굴해 참가하는 민속놀이인 만큼 내심 상위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는 도내 12개 시군이 경연을 펼쳐 최우수상(도지사상) 1팀, 우수상(충북예총회장) 2팀, 장려상(청주시장) 2팀, 감투상 등을 선발하고, 아울러 개인상도 수여한다. 최우수작품은 2011년도 한국민속예술축제 충북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영동군 관계자는 “우리조상들이 협동으로 일해오던 풍습을 재현하는 좋은 작품을 각종 대회참가를 통해 영동지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독특한 전통 민속문화를 보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과 문화관광담당 남동호 ☎ 043-740-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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