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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정리 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학부모 입니다.
걸어서 학교에 가면서 느끼는 문제점이
군청 밑 굴다리 지나서 부터는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마음 놓고 걸을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다른 길도 없는데다 아침이면 출근차량과 등교하는 아이들로
제법 번잡한데도 어디로 어떻게 걸어다니라는 것인지...
위험한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으며,
비라도 오는 날에는 우산 쓰고 가다 보면
지나가는 차량과 접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아마 한번 이라도 그길을 지나다녀 보신 분들은 눈살을 찌뿌릴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문제점은
차량이나 보행자들이 신호등을 무시하는 태도입니다.
특히 감고을 아파트 앞 신호등은
어미실 방면에서 굴다리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들중에
신호등을 제대로 지킨 경우를 지금껏 보지 못했습니다.
아이와 같이 길을 건너려고 서 있다보면
신호가 초록으로 바뀌게 되고,
아이들은 신호만 보고 바로 건너는데,
차들은 신호등을 무시하거나 횡단보도를 지나서
교차로에서 정지하기 때문에 길을 건너는 상황에서는
목숨을 위협받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리고 또 굴다리 지나 우회전 하는 차량들 역시
횡단보도를 무시하기 일쑤여서
아이들이 등굣길에 신호등만 보고 건너려다
우회전 차량에 치일뻔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고,
아침 저녁으로 걸으면서 신호등을 지키는 차량을 보는게
오히려 신기할 정도입니다.
요즘 축제 기간이라 영동역 주변과 여기저기에
많은 돈 들여 영동의 이미지가 멋지게 변화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영동의 자랑이며 지역 주민으로서 기쁨이지만,
최소한 걸을 수 있는 길 정도는 확보되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길을 걸을 때마다 아이들을 다그칩니다.
초록불이 바뀌어도 절대 건너면 안된다고...
차가 오는지 안 오는지 꼭 확인을 하라고
그랬더니 아이가 하는말, 차가 오지 않을 때를 기다렸다 건너려니
빨간불이 되었다고 합니다.
굴다리 지나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인도를 꼭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일락정에서 중앙선 넘어 직진하는 차량들은
자전거로 통학하는 아이들의 안전을 얼마나 위협하는지
아직까지 큰 사고가 없었다면 정말 다행이구요
제발 아이들이 학교가는 길 만이라도 안전하게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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