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군민과 함께 살맛나는 영동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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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수해복구에 여념이 없는 박세복 군수님과 영동군 공무원 여러분의 수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출향민이지만 부모님과 친구, 선후배들이 살고 있는 고향 영동은 늘 자랑스럽습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은 다름 아니라 포도 노상판매에 대해 한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자유게시판을 이용해서 군수님께 공개적인 서신을 드리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공직자와 군민들께서 참조 하시라는 뜻이 있어서라는 것도 함께 밝혀둡니다.
제가 08.25. 고향집을 들러서 마을을 막 나와서 영동읍 쪽으로 향하는데 몇백미터 안가서 도로 옆에서 포도를 판매하고 있기에 3KG 2상자를 샀습니다. 15,000원씩이었는데 하가리 산다고 했더니 3,000원 씩을 빼 주신다고 하시기에 그러면 10,000을 더 드릴테니 1상자를 더 주시면 어떻겠느냐고 해서 3상자를 샀습니다.
전남 나주에 와서 포도를 열어보니 참 실망스러웠습니다.
포도가 따 놓은지 몇일이 지났는지 골았고, 설 익어서 신맛이 났습니다.
아직도 이런 상술이 농촌마을에 남아 있다는 생각에 개선됐으면 하는 생각에 고민끝에 공개적인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영동의 명물 중에 하나가 포도 입니다.
저는 매년 영동포도를 많지는 않지만 제 고향 포도라고 지인들에게 나눠 줬습니다.
맛을 본 지인들은 영동포도가 최고라고 합니다.
광주전남에서 영동포도는 타 지역 어떤포도 보다도 음뜸 포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존경하는 군수님!
그 포도를 파신분이 악의를 가지고 그러시지는 않으셨을 것입니다.
다만 아깝기도 하고 그러시니까 파신 것 같은데, 영동포도의 품위와 품질의 위상도 생각을 하셔야 한다는 생각이들었고, 이 곳 한 곳 뿐만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도 들어 글을 드리는 것입니다.
바쁘신 군정에도 불구하시고, 참고하시어 영동포도의 체면을 구기지 않도록 계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영동중학교, 영동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했지만 저희집이 포도과수원을 했었기에 영동포도의 자부심이 누구보다도 크다는 것도 함께 말씀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바라면서, 자랑스러운 영동을 이끌어 주시는 군수님과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전남 나주에서 김재구 올림(010-3320-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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