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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양 만드는 언론통제
충북도내 신종언론탄압 위험수위
청원군 홍보예산집행 직권남용 억압
고압적 관행, 특정 언론죽이기 팽배
청와대, 사법기관 등 적극대응 불사
충북 청원군(군수 이종윤)이 홍보예산을 주먹구구식 관행에 따라 집행하며 직권을 남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청원군청은 충청도민신문의 취재가 시작되자 면피성발언으로 무마하려하는 데다, 반대로 책임을 기존 언론사로 전가시키는 등 책임성 논란에도 휩싸이고 있다.
군은 올해 4억5000만원의 홍보예산을 세우고, 충북도내 지방언론은 물론 중앙언론에까지 지속적으로 기관광고를 배정해왔다.
그러나 군청 문화공보과는 그간 본보 등 특정 언론사 등에 대해선 홍보예산배정을 원천적으로 무시해 오며, 원활한 군정추진에 걸림돌을 제공했던 것으로 지적됐다.
한 언론사 간부는??고압적인 청원군으로부터 홍보예산을 배정받기 위해 언론의 본분마저 무너뜨리는 수치심을 느꼈다??고 심경을 최근 고백했다.
실제 군청 홍보담당부서의 답변은 어이가 없다.
군청 공보담당자는 홍보예산배정과 관련해 ??군청의 관행에 따라 신생사 등 특정 언론에 대해선 기간을 두고 예산을 배정한다??며??언론을 시작하면 그만한 재력을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훈계까지 했다.
또??기존 관행에 따라 예산이 집행되며, 청원군청의 관행이 기존 언론사의 관행이 아니냐??며 고유의 예산집행권한을 기존 언론사의 책임으로 돌리는 무책임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이 담당자의 답변은 1시간가량 지난 뒤 돌연 뒤바꿨다.
본보가 각 언론사에 대한 홍보예산집행일시에 대해 자료를 요청한 직후 이 공무원은 전화를 걸어??해당업무가 3개월째로 관행이란 말은 무리가 있고, 예산범위 내에서 집행되고 있다??며 면피성 반론보도를 요청했다.
충북도청(도지사 이시종)에는 일선 지방언론기자들의 행패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일부 기자들은 도청 공보관실에 특정 언론에 대해선 아예 예산배정을 통제할 것을 주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청 공보관은??도청 지방출입기자단과 일부 기자들이 공식 모임과 사적인 자리에서 특정언론사에 광고홍보예산 집행을 원천적으로 통제할 것을 주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일부 기자는 아예 3년 뒤란 예산집행시기까지 못박아 공무를 방해하고, 신생사 등 일부 기자들의 도청기자실 출입마저 억압하는 행동이 계속되고 있다??며??기존 출입기자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충주시청(시장 우건도)도 연간 1억대(월 1회)의 월간예성(반회보)를 A사 등 일부 지방일간사에 발주했으나, 공문상에는 이미 계약시점이 계약전 길게는 2년 전까지로 확인되며 과정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충청도민신문은 12일 현재 1차로, 충북도청과 청원군청에 중앙은 물론 지방의 주간?일간지와 방송사에 대해 지난 5년간의 연도별 광고홍보예산 집행일자와 기준, 광고성격, 계량화된 성과내용에 대해 행정정보공개를 청구한 상태이다.
또 행정의 전문성에 따른 해당 공무원들의 인사원칙과 담당인력의 외부기관 등 관련업무 교육이수사항 등을 집중 점검하며, 충청권내 모든 자치단체장과의 공식인터뷰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청와대와 국회, 각 정당은 물론 국무총리실, 국세청, 감사원, 검찰청, 경찰청, 국정원, 한국기자협회 등 관계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이같은 모순과 자치단체의 입장을 보도 할 예정이다./이동주 기자
충청도민신문 7월 12일자 1면 보도
#충북도 편파홍보예산 집행시인
청주시, 출입기자단 예산집행권한 망언
청원군, 방송사 CF 예산집행 천차만별
속보=충북도가 최근 충청도민신문이 보도한 희생양 만드는 언론통제 제하 기사(지난 12일자 1면)와 관련해 그간 홍보예산집행에는 문제가 있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도 공보관실은 13일 본보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같은 성격의 언론에 대해서 편파적으로 예산을 집행했던 점을 시인하고, 향후 개선을 적극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공언했다.
특히 현행 일부 기자들의 횡포로 신생언론사 등에게 통제구역으로 여겨졌던 충북도청 기자실을 전체 언론에게 개방해 충북도정을 신속 정확하게 알리는 데도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충북도청 일부 출입기자들은 본보 등 일부 신생언론사에게 기한까지 못 박아, 홍보예산집행을 통제할 것을 도청 공보관실에 주문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기자들은 의도적으로 개인 또는 담합해 예산집행과 관계돼 그간 도청 공보관실을 억압해왔고, 공식석상과 사적인 자리에서 본보의 홍보예산집행을 방해해 왔다.
이는 도청 공보관실 관계자의 증언으로 드러났으며, 그간 충북도청 기자실이 언론권력을 행사하는 사각지대로 전락돼 왔던 것을 입증했다.
청주시와 청원군도 그간 충북도와 동일 구조로 출입기자들이 신생언론에 대한 배타적 입장을 고수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청주시 공보관실은 홍보예산집행과 관련해??출입기자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면, 예산집행이 어렵고, 이는 출입기자들이 협의를 거칠 상황이다??며 고유의 권한인 예산집행을 출입기자들에게 맡기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
청원군의 홍보예산집행 역시 석연치 못한 점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군이 본보에 제시한 2007년~올해 6월까지 중앙과 지방 등 10개 방송사 홍보예산집행내역에는 동일내용 CF 방영에 각 방송사에 따라 많게는 수억원 대 이상의 편차를 보여 강한 의문을 낳고 있다.
군은 지방 A방송사의 경우, 이 기간 청원생명농산물과 청원생명쌀 방영에 가장 많은 총 5억964만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그러나 다음으로 지방 B방송사에는 1억2720만원만을 집행해 4억원대 가량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지방 C방송사는 7736만원▲D?E방송사는 각각 8000만원이 집행됐으며, 종교방송인 F방송사는 3000만원▲G방송사는 1494만원이 집행됐다.
한편 충청도민신문은 지난 12일, 충북도청과 청원군청에 중앙은 물론 지방의 주간?일간사와 방송사에 대해 취재를 위한 지난 5년간의 광고홍보예산 집행일자와 기준, 광고성격, 계량화된 성과내용에 대해 행정정보공개를 청구한 상태이다.
또 행정의 전문성에 따른 해당 공무원들의 인사원칙과 담당인력의 외부기관 등 관련업무 교육이수사항 등을 집중 점검하며, 충청권내 모든 자치단체장과의 공식인터뷰도 준비하고 있다./이동주 기자
충청도민신문 7월14일자 1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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