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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과 이정수가 각각 한 골씩(?) 넣었다.
월드컵 기간을 맞이해 스포츠 뉴스나 신문 기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표현 중에 각각 한 골씩 넣었다.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올바른 표현이 아니다. 각각은 사람이나 물건의 하나하나를 나타내는 명사이며 -씩은 그 수량이나 크기로 나뉘거나 되풀이됨을 나타내는 접미사이다. 즉, 각각과 -씩은 모두 같은 의미로 불필요한 의미의 중복이다.
따라서, 각각과, 한 골씩은 합쳐서 두 골이므로 한 골씩 넣었다.나 각각 한 골을 넣었다.로 써야 올바른 표현이다.
◇ 그녀의 상처가 깜쪽같이(?) 아물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꾸미거나 고친 것이 전혀 알아챌 수 없을 정도로 티가 나지 아니하다.라는 의미로 깜쪽같다라는 말을 자주 쓴다. 그러나 깜쪽같다는 감쪽같다가 올바른 표현이다. 깜쪽같다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감쪽같다의 잘못으로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일을 빨리 처리하거나 흔적을 남기지 않고 처리할 경우에는 감쪽같다를 써야 올바른 표현이 된다.
위의 문장에서 깜쪽같이는 감쪽같이으로 서야 올바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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