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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발음은 선진문화!
◇ 대헌이는 손재주[손재주](?)가 좋아 옷을 만들어 입는다.
우리는 평소 손으로 무엇을 잘 만들어 내거나 다루는 재주가 있는 사람을 보고 손재주가 뛰어나다!라고 표현한다. 이때 손재주를 [손재주]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은데, [손째주]로 발음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표준발음법 28항은 표기상으로는 사이시옷이 없더라도, 관형격 기능을 지니는 사이시옷이 있어야 할(휴지가 성립되는) 합성어의 경우에는, 뒤 단어의 첫소리 ㄱ, ㄷ, ㅂ, ㅅ, ㅈ을 된소리로 발음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표기상으로는 사이시옷이 드러나지 않더라도 기능상 사이시옷이 있을 만한 합성어의 경우에 된소리로 발음되는 예를 제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손재주 또한 손과 재주가 합쳐져 형성된 합성어로 이를 발음할 때 표기상으로 사이시옷이 없더라도 휴지가 성립되는 합성어로 [손째주]로 발음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 지영이는 여간해서 청소를 할 성싶지[할성십찌](?) 않다.
앞말이 뜻하는 상태를 어느 정도 느끼고 있거나 짐작함을 나타내는 말로 ~ 할 성싶다라는 말을 자주 쓴다. 이를 발음할 때 띄어진 모습 그대로 [할성십따]라고 하는데, [할썽십따]로 발음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표준발음법 27항은 관형사형 -(으)ㄹ 뒤에 연결되는 ㄱ, ㄷ, ㅂ,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관형사형 -ㄹ, -을 다음에서는 ㄱ, ㄷ, ㅂ, ㅅ, ㅈ을 각각 예외 없이 된소리로 발음한다는 것을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으)ㄹ 다음에 오는 것이 명사가 아니라 보조 용언일 경우에도 역시 그 다음 자음을 된소리로 발음해야 한다. 이에 따라 관형사형 -ㄹ 다음에 이어진 보조용언 -성싶다는 된소리로 발음해 [할썽십따]로 발음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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