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군민과 함께 살맛나는 영동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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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이렇게라도 글을 올립니다.
저희 부모님은 영동에서 태어나셔서 영동에서 자라고, 영동에서 살고 계십니다.
저 또한 20년이 넘게 이곳에서 자라고 있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영동에서 살면서 영동이 싫다고 생각한적은 별로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요즘 정말 영동이 싫습니다.
영동군민으로써 5만지키기에 참여하고 있으나, 지금은 다른곳으로 옮겨가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저희 집은 정육점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근데, 영동에 축협이 들어 온다지요. 또한 식당도 같이 운영하고요
그건 그럴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축협이 들어오고 운영을 하는데
군에서 지원을 해주는 이유는 뭔가요??
그것도 작은 돈도 아니고 1억이라고 들었습니다.
상인들 죽이고자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축협이 들어오게 되면 당연히 고객들은 그쪽으로 더 많은 발걸음을 하겠죠.
그렇게 되면 지금 장사를 하고 있는 상가들은 어찌 될까요??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셨나요? 생각해 보셨다면 어떤 생각으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참 궁금합니다.
다들 잘 될꺼고, 잘 살 수 있을꺼라고 생각하셨나요??
그러면 정말 큰 착각과 오해를 하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글 쓰고, 아무리 혼자 떠들어 봐도 크게 변하지 않을꺼라고 생각은 듭니다만
그래도 생각이 있으면 한번 더 생각해보는건 어떨까 싶네..
같이 좀 삽시다. 잘사는 사람만 더 잘살게 하지말고, 못사는 사람들도 함께 좀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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