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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지구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타당성 높다
새만금지구가 타 지역보다 저렴한 부지가격과 뛰어난 지리적 위치 등으로 기업도시 유치 타당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주)동호의 새만금지구 기업도시 타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새만금지구에서 추진되는 산업교역형 기업도시가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주)동호는 이날 새만금 방조제 건설로 만들어지는 군산시 오식도동 일대 간사지 5.0㎢(150만평)를 매립, 해수면보다 1.5ｍ 높이면 산업 및 물류용지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럴 경우 이 일대의 부지가격이 타 지역보다 저렴한 ㎡당 17만-12만원(평당 36만원-56만원)에 형성돼 기업들의 관심을 충분히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당 10만 원대의 부지가격은 새만금지구 주변에 있는 군장산업단지 분양가격과 비슷한 가격이며, 서울이나 인천 등 수도권지역의 분양가격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새만금지역에 자리 잡은 기업도시는 또, 주변부지에 군장산업단지와 군산산업단지, 국제해양관광단지 등이 펼쳐져 있어 위치적으로도 최상으로 평가됐다.
특히 군산 방향으로 기업도시를 추진해 나가는 가운데 군장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기업도시 입주 기업들을 연계해주는 것도 새만금 기업도시의 활성화에 고무적이다.
여기에 4억2975만㎡(1억3000만평)의 드넓은 새만금개발 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진행되는 것 등도 매력적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기업도시특별법과 현재 국회에 계류된 새만금특별법이 상충될 우려가 있는 만큼 새만금법에 의한 개발계획승인을 받은 후에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도는 오는 9월 관련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투자기업 유치작업에 뛰어들고, 내년 초부터는 새만금지구에서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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