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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연못, 정겨운 연꽃축제
우리문화연구원(원장 이용의)과 (사)전북파라미타 청소년협회와 공동 주최한 2007 전주 연꽃축제가 21일 전주 덕진연못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덕진공원을 시민들의 안식처로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행사로 연꽃 본연의 모습과 함께 다양한 우리 문화를 선보이고 청소년 및 시민들의 어우러짐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 날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맑은 심성과 정서함양을 고취시키기 위한 1부와 우리문화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흥겨운 전통 문화 마당을 펼치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후 1시부터 시작한 제1부 청소년 한마당에서는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각 종 대회가 펼쳐졌다. 초등부 연꽃 그리기, 문예백일장, 전통음악 경연대회, 댄스 경연대회가 진행됐으며 대상인 도지사상과 함께 각 부문별 최우수상(교육감상), 우수상(교육장상), 장려상(문화원장상)등을 선정했다.
수상자로는 초등부 연꽃 그리기 대회에서 진희헌(서문초 6년)군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각 부문별 최우수상에는 사생대회 저학년 부문에 김예린(신동초), 고학년 부문에 이가연(효림초), 댄싱부문 프리즈(전주중앙여고)팀, 전통음악부문은 사물놀이팀인 불휘(전주근영여고), 문예부문에서는 조무성(전라고)군이 수상했다.
오후부터 펼쳐진 2부에서는 전남 담양 금성산성 동자암의 황룡스님과 청룡스님의 태극권 검무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으며 연꽃 사진작가인 성효스님(대한불교 조계종 해원사)의 연꽃사진들이 덕진공원일대에 전시돼 연꽃의 아름다움을 맘껏 뽐냈다.
이어 전북불교회관의 바라밀 합창단을 비롯해 부채춤, 단소와 가야금 병주, 민요합창, 한국무용 어화벗님네야, 가야금 병창,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설장고등 우리 전통국악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으며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떡 나눔의 시간도 가졌다. 이 외에도 페이스페인팅, 청소년 다례체험 등이 함께 진행돼 주말 덕진공원을 찾은 가족들과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용의 원장은 덕진공원의 연꽃은 전국 어느 곳의 연꽃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만큼 그 자태가 훌륭하지만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이 곳 연꽃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덕진 공원이 청소년들과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전북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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