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군민과 함께 살맛나는 영동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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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영동에서 태어나 영동에 지금도 살고 있으면서 대학은 타지역으로 통학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영동에 대한 자부심도 자부심이지만 이곳에 대한 부모님과 저의 애착이 강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동만큼 살기 좋은 곳은 제가 보기에는 없다고 봄니다. 저는 체육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동의 체육관련 프로그램이라든지 수업등등을 매우 관심있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공설운동장에서 여름쯤 저녁인것 같았는데 생활체육협의회인가 하는곳에서 강사님을 파견해서 건강걷기 및 체조를 운영하는것을 보았습니다. 가르치시는 강사님의 열정도 높고 참여하시는 군민들도 그렇고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서 저는 또다시 한번 영동은 살기 좋은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엊그제의 일로 영동이 제가 생각하는 소박하고 아름답지도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제부터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제목에서 보셨듯이 영동보건소에서는 매년 노인건강체조라는 명목으로 노인건강증진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저는 이 이야기를 엊그제 들었습니다. 그것도 길거리에서 지긋히 나이가 있으신 아주머니 두분의 이야기를 듣고서 알게 되었습니다. 참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요즘 국민 전체가 노인 복지 사업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해서 저희학교에서도 노인복지 사업에 대해 자세히 강의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금부터의 이야기는 너무나 외곡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학교에 일이 있어서 개강전 학교를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집에 가다가 너무도 출출함을 느낀 저는 영동농협 앞의 오뎅차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곳에서 따뜻한 오뎅국물과 겨자 소스에 찍어먹는 오뎅의 맛을 한껏 느끼고 있을즈음 오십대 초반정도 되어 보이시는 아주머니 두분이서 무슨 말씀인가를 심각하게 하시고 계시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그냥 관심없이 오뎅에만 집중을 하고 있었는데 아주머니 한분이 흥분을 하셨는지 목소리가 커져 두분의 말씀을 본의 아니게 듣게 되었습니다. 내용인 즉 영동보건소에서 노인건강증진 사업을 한다드라 근데 그 노인체조 수업을 어떤 한 선생님이 독점으로 모두 맡아서 하는데 그 선생님 밑에 선생님들이 있는데 그 선생님 중에는 자격증 없이 수업을 한다더라 보건소 같은 큰 공공기관이 어떻게 그런 사람한테 수업을 맡기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더라 뭐 이런 내용이였습니다. 저도 그 얘기를 듣고 참으로 충격적이였습니다. 자격증이란 물론 형식적일 수도 있지만 그 과목이나 과정을 무사히 배우고 시험을 치루어 자격을 가진다는 뜻인데 자격증 없이 수업을 한다니 그건 이해가 도저히 되지가 않더군요. 여러분게 묻고 싶습니다 영동에 자격을 갖춘 선생님이 그렇게 없습니까? 그래서 자격조건이 안돼는 사람이 어르신들에게 건강 체조를 가르친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노인체조 같은 경우는 특히나 노인성 질환이라든지 여러가지 감안하고 공부해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것들을 모두 배제한체 운동을 가르친다는게 말이나 되는 일인가요? 그래도 된다면 저는 지금 4년간의 공부를 헛트로 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충격은 거기서 끝이 아니였습니다. 그 선생님이 공공연하게 수업을 맡으려고 공공기관에 로비를 하고 다니다고 하더군요. 아니 운동을 가르치는데 어떠한 로비가 필요한 것일까요? 도대체 그 로비가 무엇인지 궁금하더군요. 한숨이 나오더군요. 모든 이야기를 들으니 그 아주머니들도 한심하신지 혀를 차시면서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물론 지금 이 상황이 모두 소문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정교한 소문이더군요. 그리고 운동에 "운"자도 모르실 것 같은 평범하신 아주머니들의 이야깃꺼리가 될 정도면...
여러분 저는 영동을 사랑하는 작은 소녀입니다. 아직 더 배워야 할 것도 많고 공부해야 할 것도 많아서 어른이라고 말하기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저는 소망합니다. 충청북도에 있는 아름답고 소박한 마을 영동에서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로비니 머니 이런 말들이 오가지 않도록 말입니다. 저는 충격을 받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더욱더 열심히 체육학을 공부하기로 말입니다. 아름다운 영동에서 아름다운 마음으로 완벽한 자격을 갖춘 지도자가 되고 싶습니다. 저는 영동을 포기 하지 않고 사랑하겠습니다. 저는 이번에 조금은 영동의 일들에 조금은 무심했던 저를 질책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영동에 살고 있는 한 영동에서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는지 저를 포함 여러분들도 관심을 기울여서 모든 일들이 깨끗하고 정직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합시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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