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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사
詩/국당 박흥생 (作 1428年)
기숙하던 승방에서 오래도록 기다리다
마음 둘 곳 없어 초가 암자를 둘러보니
산 빛은 불상의 푸른 옥돌을 침범하고
대나무 그림자는 발을 트고 들어왔구나.
청아한 산골물소리 아득한 고을에 퍼지고
흰 구름은 큰 욕심 없이 흘러가는구나.
함께하던 스님을 두고 방면되니 어지러워
마루에 있는 남은 글을 쓰고 읽는 도다.
역/작가필명 박한열(밀양박씨 복야공후 국당공파)
(원문)
寄宿僧房久
心無顧草廬
山光侵座碧
竹影入簾疎
靑磵響幽谷
白雲行太虛
居僧紊已罷
床在讀殘書
(아래 현재 돌고 있는 역문)
절에 와 묵은 지 오랜데
집 생각이 전혀 안 나네
산빛에 물든 자리 푸르고
대그림자 성글게 발에 어렸다
맑은 물소리 골짜기에 그윽하고
푸른 하늘엔 흰구름이 두둥실
스님은 이미 공부를 끝냈는데
읽던 책이 상 위에 남았구나
아래의 주소는 개설한 국당공파 카페입니다.
http://cafe.daum.net/kookdangpa
본인은 국당 박흥생 선조의 후손으로 희곡을 쓰고 있습니다.
요즘은 국당 희곡을 집필하기 위해 연구 중이며
국당공 詩 반야사의 역문을 보고 맞지 않는 것 같아
직접 역을 한 것입니다.
위의 카페 주소에 방문하시면 국당 행력이 자세하게
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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