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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오개역 에서 오래만에 만난 경기민요반 식구들,국사모회원님들, 그리고 나를 따라 캠프에
참가해준 친구와함께 난계국악캠프가 시작되었다.
우리는 모두 국악을 사랑하는 하나된 마음으로 미리 준비된 하늘색 티를 모두 입고,
또 미아방지 명찰처럼 보였지만(ㅋㅋ) 목에 국사모 명찰을 걸고 일정에 참가했다.
휴게소 화장실에서도, 포도축제장에서도 , 관람하는 어느 곳에서든 우리 회원들은
하늘색티로 구분할 수 있었다..
9시 30쯤 애오개역 에서 출발하여 12시쯤 영동에 도착하였다. 영동에 도착해서 난생 처음으로
"어죽"이란걸 먹었는데, 우리 차가 조금 늦게 도착해서 조금 불어 있긴 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몸에 좋타는 말에 다들 잘 먹더이다..ㅋㅋ
수제비 칼국수 죽이였떤게 특색이긴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워낙 밀가루를 좋아해서 수제비만 건져먹었따..ㅎㅎ
생선을 갈아서 만들었다고 해서 비릴줄 알았는데...김치를 넣었는지 약간 매콤(?)얼큰해서..맛있었따.
죽을 간단하게 먹은 뒤....천태산에 올랐는데..걱정이 무지됐다...
밥먹고 난 후여서, 배도 부르고.....산이라고는 뒷동산도 헉헉되고 올라가는데....ㅠㅠ
이런 곳에 와서 산에 오를생각을 하니....눈물이 찔끔 ............근데...우리가 올라간 높이는...
천태산 속에 "영국사"라는 사찰까지 .....동네 약수터수준...ㅎㅎㅎ
밥먹은거 소화도 되고....더운 날씨 였지만 땀도 빼고....시원한 계곡도 보고....
영국사 은행나무 밑에서 사진도 찍었다. (이때가 아니면 언제 또 오나하고...열심히 찍었따..ㅋ)
그리고 다음 일정으로...난계사에 가서 난계 박연선생님의 사당도 구경하고,국악박물관에서
는 내가 알지 못했떤 우리나라 악기들과 국악할떄 입는 옷, 연주하는 모형들을 구경했고....
그 옆에 체험전수관에서는 모니터를 열심히 뚱땅뚝딱 눌러봤다..(연주를 할줄 알아야 제대로 눌러보는건데.....아는게 없으니..ㅠㅠ )
그리고 포도축제 관람을 했따...각 코너에서 파는 포도랑 복숭아는 모두 시식한거 같다..ㅎㅎㅎ
영동에 직접 와서 먹어서 그런건지 집에서 먹을때랑은 정말 틀리게 맛있었다..
아직도 배가 부르다...ㅎㅎ 사고 싶었으나...집에 들고갈 걱정에 구입은 못했따..(아쉬워..ㅜㅜ)
포도 전시관(?) 이었나? 암튼 거기서...빽빽히 쓰여진 전지 "나만의 추억, 이곳에 흔적을 남기다"에다가
나만의 추억을 남겼다...ㅎㅎㅎ 그리고 예쁘고 탐스러운 과일옆에서 홍보사진도 찍고..ㅋㅋ
포도축제장을 잠깐 구경하고 저녁으로....삼계탕이 나왔따...(으아아악.... 살찌겠따..)
정말 탱탱하게 살이 오른 닭이 눈앞에 있어서 안먹을수가 없었따....배터지게 먹으니 행복했따..ㅋㅋ
저녁을 먹고 조금 걸어서.............난계국악당에서 국립국악원의 공연을 보았다.
이건 정말 대단했따……사실 처음에 악기연주 공연할때는 배불리 먹은 삼계탕 때문에…
약간의 졸음이……ㅜㅜ 밀려왔었다….(한마디로 머…감상할줄 몰랐떤거겠지..ㅋㅋ)
근데…우리의 민요가 나올때부터 번뜩 깨서 열심히 관람했따…ㅎㅎㅎ
아름다운 소리…….흥겨운 소리……~~~♬
그리고 부채춤공연……너무 너무 조화롭고 아름다웠따….
세상에 저러케 이쁜언니들이..모두 부채를 들고 살랑살랑……..처음에 등장할떄는…발없이 떠다니면서 나오는 착각을 할정도였다….(보신분들은 이해할지도…ㅋㅋㅋ)
몸매와 체력만 따라준다면 한국무용도 배우고 싶을정도로 욕심나고 질투나게 멋졌따…ㅎㅎ
그리고…창작국악……관객의 호응이 대단했었따…
공연을 보는 내내 감동의 물결이 ……그리고 가슴이 벅차오르는 기분…….이었따..
우리는 공연관람을 마치고 숙소로 향하였따..
숙소를 정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서 좀 힘들었지만……결국엔 깨끗한 방에서 잘수 있게되서 좋았다..
밤에는 김점순선생님이 머무시는 방에가서…새벽까지…음료(?)와 포도등을 먹으면서 아주 즐겁고 재밌는 시간을 보냈따...
잠을 자고 일어나……둘째날…27일이다…
벌써 날이 밝았따……비가온다..ㅜ.ㅠ 주룩주룩…
아침식사로 올갱이국이 나왔따… 어제 저녁을 많이 먹었는데도…밤에 늦게자서 그런건지..배가 많이 고팠따..
경민언니가 국을 안드신다길래…내가 먹었부렀따…ㅎㅎ (아주 든든했따..ㅋㅋ)
밥을 먹고난 뒤…… 한달전부터 준비해온(나는 아니다..ㅠ)자체 뒤풀이 공연을 하기위해 영신중학교 실내체육관으로 향하였다.
나는 수업을 안받고 있는중이라서...공연에 참가안하게 될지 알고…아무준비도 안했었따.
하지만..어찌어찌 급조로 참여하게되었따..!! 김점순선생님과 경기민요식구들 덕분이다…
첫번째 순서로는 가야금 산조 연주…(열악한 환경에서 첫타자로 연주를 하셨지만…가야금 소리의
아름다움이란 장소를 논할수 없었따…)
두번째 판소리반의 김사운씨가 상주모심기 열창하였다.(너무 구수하게….너무 잘하신다…)
그리고 세번째로는 금난새 원장님이 검무를 추셨고….(태어나서 처음으로 검무라는 것을 눈으로 처음 접하게 되었따…주몽에 나오는 송일국처럼 보였따..ㅋㅋ)
그리고 네번째로는 판소리 선생님이신 정다운선생님의 사랑가(허스키 목소리의 소유자….정다운 선생님…목소리가 왜그런신지 그떄 알았따…ㅎㅎ)
그리고 우리 차례였따…(사실 우리 순서가 언제오는지 잘몰라서…조금 허둥지둥ㅜ.ㅜ…김점순 선생님이 무대에 등장하셔서…우리는 재빠르게 무대옆쪽으로 줄을섰다…) 정말 선생님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따..
무대와 관객을 완전 휘어잡으시며…..얼마나 구성지게 노래를 하시는지….너무 멋지시다..
우리도 선생님을 따라 연습한 노래를 따라서 불렀고…관객들도 너무 신이난 나머지…일어나서 어꺠춤을 덩실덩실추고, 노래도 부르고했따.
그다음순서로 국립국악원의 김민선생님의 가야금산조와 허영민 선생님의 아쟁연주가이어졌고……관객의 흥을 돋구는 사물놀이 연주가 이어졌따…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도아리랑을 합창하였고….그러케 자체공연은 끝이났따.
공연에 참가하신 분들도…귀와 눈으로 공연을 관람하신분들도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공연이 끝난후 야시장에서 점심식사를 하고……어제 갔었떤 포도축제장에 들려서
아트풍선도 받고,팔과 얼굴에 애니매이션그림도 그려넣고,비록 한손가락이지만 네일아트도 받았다…공짜라서 무지 좋았따…ㅎㅎㅎ
서울로 올라갈 시간이 다되어 축제장을 나오는 길에…
포도축제 행사장 입구에서 댄스경연대회에서 일등을 하여 포도와 와인을 받는 우리 국사모회원도 눈에 띄었다(하늘색티 때문에….)…
이름은 모르겠지만 판소리반 식구였던거 같다….너무너무 구경잘했습니다요^^
그리고 우리는 서울로 출발하였따…나연 어머니가 몸이불편하셔서…나연이와 함께..먼저 서울로 올라가셔서…영동에 올때처럼 함께 올라갈 수 없어서 아쉬웠따…
이러케 난계국악캠프는 끝났고…나는 지금 수기문을 쓰고있따…
아직도 국악에 대해서는 많이 생소 하지만…캠프에 참가하면서 더더욱 국악에 가까워진 기분이든다…
나의 생활에서는 접할수 없었떤 공연들을 많이 보았고…이번 기회가 아니라면 가볼 수 없었던 국악과 포도의 고장인 영동에도 가보았으며, 많은 먹거리와…볼거리들을 통해 많은 경험을 한거 같다.
국악캠프를 준비하신 모든분들과 참가하신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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