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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노래만 좋아하고 시는 외면할까
제 39회 난계국악축제 사흘째 마지막 날 오후 7시
공설운동장에서 제3회 추풍령가요제는
전국의 노래꾼들이 가수등용문의 꿈을 안고
저마다 독특한 자기만의 노래실력 대결이 펼쳐져
무대 앞자리는 먼저 온 사람들이
시냇가의 돌 자갈처럼 박혀있어 들어갈 수 없어
차라리 맨 뒤로 가서 텅 빈 양탄자처럼
잘 가꾸어진 잔디밭에 앉아
가수후보자들의 얼굴은 잘 보이지 않지만
무대 뒤의 대형영상화면을 멀리 바라보며 나는
가끔씩 박수도 쳐주고, 때로는 어깨를 흔들며
손뼉치고 흥겨워 박자도 맞춰보지만
역시 초청가수들보다는 서투른 가수후보들이
돋보이는 주인공들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이지만
수동적인 관객들은 들러리에 지나지 않는 거지
열 번째 가수후보가 노래를 시작할 때 나는
차라리 거꾸로 물구나무를 서서 눈을 감고
두 귀로 노래를 듣고 있는 것이 조용하고 좋았다
이때 누군가가 마이크를 내 입 가까이 가져다주면
나는 흔쾌히 신나게 시낭송을 해 보겠는데
아니 전국시낭송대회도 이곳에서 개최하여
시낭송가 등용문을 활짝 열어놓으면
난계국악축제는 더욱 빛나는 예술제가 되련만
노래를 가사는 보지 않고 악단에 맞춰 부르듯
시도 시집을 들고 읽는 낭독이 아니라
암송하는 게 시낭송이라는 걸 제대로 알아야겠고
음치인 나는 노래는 못하지만 시낭송은 할 수 있어
어찌하여 사람들은 노래는 좋아하고
어찌하여 좋은 시들은 낭송할 줄 모를까
용두공원에 우리고장 시인들의 훌륭한 작품들 많건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래가 맛있는 쌀밥이라면
시낭송은 정월대보름의 오곡밥처럼 맛있을진대
난계국악예술제에서 전국시낭송대회가 열리게 되면
미국에 있는 우리고장 출신 시인도 오고
일본에 있는 우리고장 출신 시인도 오고
중국에 있는 연변조선족 시인도 오고
북한의 시인들도 얼씨구 좋다고 찾아오련만
시를 사랑하는 지구촌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연인끼리
구름처럼 몰려오리라는 꿈을 꾸어 보기도 하는 나는
팔월의 마지막 화요일 새벽에 큰 별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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