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군민과 함께 살맛나는 영동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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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누구도 원하지 않았지만 장애인은 태어났고 그로 인하여 남들보다 뼈아픈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무더위와 장마가 기승을 부리는 요즈음에는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지만 역시 참는 수밖에 뾰족한 수는 없습니다.
세상은 한시가 다르게 변하고는 있지만 우리에게는 강 건너 불구경 입니다.
참여정부 들어 복지 분야 특히 장애인분야는 많은 정책들이 생겼지만 그것은 대 도시를 위주로 한 것 이어서 시골에 사는 우리는 그 혜택을 전혀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 이대로 주저앉아 세월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 저를 비롯한 장애인부모회원들은 이미 2004년 초에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부모회 영동군지부를 설립하여 2005년 초 에는 군 지역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장애인공동생활가정인 영동 그룹 홈 을 설립할 수가 있었습니다.
지역적 어려움과 경험부족으로 시행착오도 있었고 수많은 고난이 있었지만 늘 하나님께 기도하며 첫째도 둘째도 오로지 장애인만을 위하고 노력한 결과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일부나마 예산을 지원받아 시설은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장애인부모여러분
옛말에 우는 아이부터 젖 준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우리의 자식들을 위하여 누가 어떻게 해 주겠지 도와주겠지 하며 안일한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으면 때는 늦어도 한참 늦으며 절대로 누가도와주지 않습니다.
아무도 모르고 있고 생각조차 못했던 시절 제가 혼자 나서서도 이만큼의 성과가 있었던 것처럼 우리가 뭉치면 이보다 몇 배 더 큰 성과가 있을 것 이라고 확신합니다.
나이 들어 죽을 때 우리아이를 이 험한 세상에 맡기고 편히 눈을 감으려면 아니 부모 앞에 죽은 자식을 두고 축 사망이라는 뼈저리고 기막힌 경험 하지 않으려면 늦었지만 이제라도 나섭시다.
우리의 곁에는 5.31 선거에서 당선되신 훌륭하신 군수님과 의원 여러분 그리고 영동대학교 교수님이 계시며 영동군장애인부모회가 있고 우리를 돕는 후원회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아이들이 평안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시설 영동그룹홈 도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외롭지 않습니다.
서로서로 안부전하며 기막힌 사연들 어려움들을 함께 나누며 아름다운 땅 영동 풍요로운 영동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하여 연락도하고 만납시다.
2006년 7월 12일
영동군장애인부모회대표
영동군장애인부모회 주소 : 영동읍 부용리 60-11 미산빌라 D-동301호
영동그룹홈 주소 : 영동읍 설계리 금강아파트 104동105호
연락처 : 744-1513 휴대폰 010-7204-0071
E-mail ksy40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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