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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저는 청주대학교 국어상담소 연구원 권영미입니다.
저희 국어상담소는 올바른 국어생활을 위한 각종 상담과 국어 교육 및 활동을 위해 필요한 각종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국립국어원과 교류협약을 체결하여 긴밀한 협조 아래 본 상담소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어생활문화를 연구하고 발굴ㆍ보존ㆍ보급하며, 국어기본법에 따른 여러 가지 한글 맞춤법ㆍ표준어 규정ㆍ표준어 발음법ㆍ외래어 표기법ㆍ로마자 표기법ㆍ문장 바로쓰기ㆍ언어예절 등 표준 어법을 학생과 지역주민, 공공기관 공무원, 기업체 회사원 등에게 계도ㆍ교육ㆍ상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다음은 저희가 교육 상담 홍보하는 자료의 일부입니다.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043) 229-8311 www.koreanlab.or.kr
그녀는 인형처럼 이쁘다(?)
우리가 생긴모양이나 하는 짓이 귀엽고 사랑스러울 때 쓰는 이쁘다는 예쁘다로 고쳐 써야 한다.
예쁘다를 이쁘다로 잘못 발음하는 것은 이중모음을 단모음으로 발음하는 현상 때문이다. 일부 지방에서 벼를 [베]로 발음하는 것처럼 이중모음을 단모음화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는다.
즉, 위의 문장은 그녀는 인형처럼 예쁘다.로 고쳐야 올바른 표현이다. 참고로 이쁘다와 비슷한 형태의 단어로 이쁘둥이가 있는데, 이쁘둥이는 예쁜 어린아이, 어린아이를 귀엽게 이르는 말로 표준어이다.
돌잔치를 무사히 치뤘다(?)
돌잔치를 무사히 치뤘다.에서 치뤘다는 치렀다로 고쳐야 한다. 한글맞춤법 제16항은 어간의 끝음절 모음이 ㅏ, ㅗ일 때에는 어미를 - 아로 적고, 그 밖의 모음일 때에는 - 어로 적는다.라고 하였다. 이 규정에 따르면 치뤘다가 맞는 표현이다.
그러나 한글맞춤법 제18항은 어간의 끝 ㅜ, ㅡ가 줄어드는 경우, 그 어간이나 어미가 원칙에 벗어나면 벗어나는 대로 적는다고 하였다. 이 규정에 의해 치르다는 치러, 치르니와 같이 활용된다. 또 다른 예로는 푸다가 퍼, 펐다로, 담그다가 담가, 담갔다로 활용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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