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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산 오르는 오솔길에
청명 한식 지나 곡우를 사흘 앞두고
사월도 중순 일요일 오전 열시에
아내와 손잡은 지 이십팔 년 만의 산행
아내가 먼저 가본 무량산 향해
아내의 안내를 받으며 처음 가보는 낯선 산
해발 426미터 정상을 찾아가는 외길
울창한 조선소나무 숲속으로 이어진 오솔길
손바닥 크기의 안내판 진달래 밭에 이르러
활짝 핀 진달래가 소월시인을 떠올리게 하여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는......
한 소절 무심코 중얼거려 보면서
저만큼 산기슭 숲사이로 향엄사 절이 보이고
하필이면 많은 산 이름 중에 무량산 되었을까
여기 억만년만의 바위는 무량겁의 나이를 먹고
무량광의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는 거야
오솔길 따라가며 유난히 길을 막고 누워 있는
무덤들, 묘비가 있는 것도 있어 읽어보니
광무 5년, 또 육군대위는 16년 전에 세워졌고
고산식물인 바위옷은 뿌리로 바위를 움켜쥐고
무량대수의 영양분을 빨아먹고 살면서
무량상수를 누리고, 무량수경의 가르침으로
무량산 찾아오는 사람들은 무량수불 되리니
최근에 건립한 무량정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시내가 한눈에 들어와 보여 좋다지만 여기
건물 짓는 것도 무량산 해코지 하는 것 아닌지
아하, 무량산 정상에 올라보니 놀라워라
백록담처럼 움푹 꺼져 우묵한 곳에 놀라워라
누구네 조상무덤인지 비석이 없어 알 수 없는
묘지를 만들어 놓은 뜻이 놀랍고 놀라워라
어느 무식한 지관의 선경지명이었을까
무량산 정상에 묘지를 쓸 묘안이 떠올랐을까
이곳저곳 주인 없는 묘지에 뿌리를 박고 자란
조선소나무, 무량의 솔향기가 묘지기인 듯
무량산 내려오는 길에 무덤들이 몇 기인가
헤아려 보았더니 60여 무덤들 속의 송장들이
어찌 후손들에게 무량의 복을 내려 줄 것인가
이름난 공원묘지 가는 것도, 국립묘지도
무량산 중턱서 생각하노라니 모두 허세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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