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군민과 함께 살맛나는 영동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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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영동군민들도 꽃을 찾아 떠난다. 며칠 전 나도 남쪽에서 들려오는 봄꽃 소식에 어디 가까운 곳에 봄을 만끽할 꽃을 찾아서 소식을 찾던 중 김천 연화지, 직지사에 벗꽃을 매년 찾았기에 올해도 그곳을 찾았다. 봄의 맞으려고 참 많은 사람들이 봄비며 봄을 느끼고 있는데 의외로 영동 사람들을 많이 그곳에 만날 수 있었다. 일찍 와서 김천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밤이 늦도록 함께 벗꽃을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왠지 영동에도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 내가 사는 영동에도 이런 곳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에 황간을 지나면서 항간천에 심겨진 벗나무에 조명을 설치하여 늦은 밤인데도 환하게 밝은 벗꽃을 구경할 수 있었다.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 괜히 김천까지 갔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그러면서 돌아왔다.
함께 동행했던 누군가 영동읍에도 영신중 영동천에 심겨진 벗꽃도 흐드러지게 피었다는 말에 영동천으로 나아갔더니 과연 그러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였다. 이렇게 좋은 상품이 될 영동천 벗꽃길 영동읍은 아는지 아니면 모르는지 그냥 벗꽃길 뿐이다. 아니 나무 밑에 조명이라고 설치해 놓으면 영동읍민들도 그 먼길 밤 벗꽃을 꼭 김천까지 가서 볼 필요가 없을텐데 ...
작년부터 호탄벗꽃축제가 지역홍보에 지역경제를 생각하면서 만든 축제가 아닌가 그러면 영동천 벗꽃나무에도 벗꽃을 아름답게 꾸밀 조명을 설치하고 영동읍민들이 따뜻하게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으며 붐의 향기에 이 봄의 밤을 만끽할 수 있을텐데 ...
주민감동행정! 영동군 아니 영동읍에 바랍니다. 이 좋은 영동천 벗꽃상품을 포장하여 영동읍민들에게 돌려 주십시오. 이런 것이 주민을 섬기는 작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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