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군민과 함께 살맛나는 영동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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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여러분께 드리는 글
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영동군청의 부당한 인사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활짝 웃는 영동 희망찬 미래"를 슬로건으로 출발한 민선3기의 영동군정이 얼마나 기만적인 것인지 이번 사무관 인사를 통해서 잘 드러났습니다.
2004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인사의 다면평가(상하 직원이 승진자를 평가하는 방법)를 회피하기 위해 12월 30일 사무관 승진인사를 단행하는 영동군수는 누구를 위한 군수입니까?
이미 많은 시·군에서는 합리적인 인사를 위해서 다면평가를 실시하고 있는데 앞서가자는 영동군에서는 입맛에 맞는 사람을 요직에 앉히기 위해 금년을 넘기지 않고 기습적인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지방화와 함께 인사의 공정한 틀이 깨어지자 정부에서는 사무관 승진인사를 다면평가를 통한 임명제와 시험을 통한 선발제도를 50:50으로 2004년부터 시행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합리적인 제도를 앞서가는 자치단체에서는 이미 받아들여 시행하고 있는데 영동군수는 이런 제도를 고의적으로 회피하여 측근을 심기위해 급작스럽게 금년을 넘기지 않고 12월 30일 3명에 대한 사무관 승진인사를 단행한 것입니다.
앞에서는 활짝 웃는 군정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돌아서서 계산기를 두드리는 후안무치한 행태가 이번 인사에서 단적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공무원노조 영동군지부에서는 이번 인사를 막기 위해 노력했습니다만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는 여러분의 손으로 뽑아준 군수가 이렇게 모든 공무원의 소망을 무시하고 군정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할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 좀더 관심을 가지고 영동군의 군정을 잘 살펴주시고 잘못된 것들에 대해 영동군에 항의하십시오.
영동군은 군민여러분과 올바른 공무원들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가정과 저희 공직사회에도 좋은 일이 많기를 기원합니다.
2003년 12월 3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 영동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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