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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후 귀농을 준비 하며 다른 지역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영동을 15년째 주말마다 오르 내리면서 여러 가지를 준비 하고 있습니다,
감나무 .호두나무.등 가꾸고 있는데 처음 농사라서 무척 힘이 들고 시행 착오도 많이 격고
멀리서 왔다갔다 하는 관계로 애로가 많습니다.
그래도 귀농을 생각하며 힘들어도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너무 한 일을 격어서 이렇게 글 올려 봅니다,
3년전에 옷나무 40주를 사서 심었 습니다,
몇나무는 죽었지만 나머지는 잘 자랐 습니다,
해마다 커 가는 모습을 보니 정말 신기 하기도 하고 볼 때마다 재미가 있었습니다,
농사 짓는 사람이라면 이 심정 이해 하실 겁니다.
올해도 4월중순에 가보니 새순이 정말 이쁘게 잘 올라 오더군요,
그런데 4월말쯤 가보니 글쎄 옻 순을 하나도 남김없이 모조리 다 따간게 아님니까?
아니 아직 어린 옻나무 인데, 한창 자라고 있는데.그렇게 모조리 따가면
옻 나무가 제데로 자랄까요?
거기에다 더 황당한 일은 조금 위쪽에 심어 놓은 호두나무 어린 새순도 옻나무순 인줄알고
땄다가 아닌가 싶어서 인지 땅 바닦에 버리고 갔더군요,
정말 힘빠지는 일 이었 습니다,
멀리서 오르내리며 오로지 귀농을 생각 하면서 어렵게 어렵게 배워가는데,
어찌 이럴수 있는지,,,,
옻순을 먹어서 얼마나 건강 할거며 오래 살려구 이렇게 자꾸 귀농을 멍들게 하는지,
아무리 좋게 생각을 할려고 해도 앙상하게 줄기만 남은 옻 나무를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프네요,
어데다 하소연도 못하고 꿍꿍 마음만 썩히다가 여기에 글 올려 봤습니다,
휴대폰으로 사진까지 찍어 놨는데 그냥 저장만 해 놓구 있네요,
혹시 군 관계되시는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영동군 반 회보에 이런 농심의 마음을
올려서 무심코 산나물 뜯으러 갔다가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홍보 를 부탁 드림니다,
그나 저나 옻나무가 죽지 않을까요?
순이 하나도 없이 나무줄기만 앙상한데,,,,,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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