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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물류센터의 살인적인 작업에 대한 글을 읽다 문득 떠오른 생각들을 적어 봅니다.
저 역시 인터넷에서 물건을 팔고 있기에, 평상시에 고민하던 부분이기도 했고요.
저 역시 쿠팡 로켓배송을 현재 고려하고 있기에 더더욱 관심이 있기도 했습니다.
쿠팡물류센터 작업 성격이 4시간 동안 쉼 없이 일하고, 한시간(식사시간 포함) 쉬고, 다시 4~5시간을 쉼 없이 일해야 하는
어찌 보면 현대 대한민국에서 저런 작업환경이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한, 그런 열악한 상황입니다.
그 노동자들이 처해진 비인간적, 반인권적 작업환경은 규탄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노동자들이 그렇게 일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로켓배송이라고 하는 시스템 때문이지요.
로켓배송은 정말 빠른 배송으로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한 것인데,
그러니까 소비자들이 빠른 배송을 요구(수요)했기 때문에, 쿠팡의 로켓배송이라는 시장이 열린(공급)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 소비자들의 대부분이 노동자들이지요.
이게 단순히 쿠팡이 악덕 기업 때문인 것인지, 아니면 소비자들이 악한 사람들이기 때문인 것인지, 아니면 자본주의 사회가 디스토피아이기 때문인지 하는 생각으로 이어집니다.
노동자는 곧 소비자입니다. 기업보다 압도적으로 숫자도 많고, 그들이 소비하는 금액도 압도적입니다.
그런 그들이 로켓 배송에 환호하고 열광하는 이상
그 어떤 기업이 그 엄청난 수요를 외면할 수 있을까요?
이게 어느 한 쪽을 악이라 단정지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만약 소비자가 택배기사나, 쿠팡물류센터 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을 위해 느린 배송을 원한다면 해결될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만약 쿠팡이나 택배회사가 택배기사나 물류센터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로환경을 피하기 위해 빠른 배송이라는 수요를 외면하고, 그 이윤을 뒤로한채 노동자들의 권익을 앞세운다면 해결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방식은 어떤 한 계층의 인내에 기댄 방식인데, 경쟁사회에서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누군가가 시작하는 순간 다른 사람이나, 기업도 뛰어들어야 생존하니까요.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지 못한 정의는 미덕일 수 있을까 하는 회의도 듭니다. 살아남아야, 그래서 우뚝 서야 그 사람, 그 집단의 말도 씨알이 먹히니까요.
쿠팡은 그렇게 물류센터 노동자들을 쥐어짜서 빠른 배송을 얻고, 판매자들을 쥐어 짜서 싼 가격을 소비자에게 안겨줍니다.
우리가 그러한 쿠팡을 선택한다는 것은,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판매자들을 후려치는 대기업의 횡포(?)에 가담하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 봤으면 싶습니다.
어제 오후에 보낸 물건을 오늘 오전에 받았다고, 빠른 배송 감사하다는 연락이 옵니다.
이 감사는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각자의 현장에서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았을 여러 노동자들도 함께 받아야 마땅한 것이겠지요.
그냥 오늘은 제가 일하는데 있어, 어쩌면 저도 모르게 부당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을 분들의 수고로움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렇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쿠팡을 탓한다고 해결될 것 같지도 않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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