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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에 보면 사회의 각종 사고들 중 장애인들의 비율이 높은 걸 알 수 있고 아직도 생생한 민, 관의 천문학적인 인적 물적 자원이 동원됐던 작년 여름의 청주 좋은00양 실종사건은 단지 그중의 한 사례 일뿐입니다.
장애인들을 이런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하 여 는 큰 시설보다는 작은 시설들을 생활권역별로 설립 하여 운영하는 게 가장 효율적 이라는 통계도 존재하고 또한 국가의 정책방향역시도 그렇게 흘러가는 추세입니다.
향토는 일찍(2005년 초)부터 소규모시설을 설립하여 운영을 시작한지 20년이 다되어가는 현 시점기준 으로도 시설이 단 1개도 없는 이웃 옥천이나 1개가 있다는 보은에 비유하면 9배나 많고 전국의 군 단위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어 타 지역의 장애인부모들로부터 부러움을 받으며 향토의 복지와 안전에 기여하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사고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죠.
시설에는 조 현병 자폐성장애등 중증의 고위험 장애인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어 어느 때는 원장을 살해하겠다는 음모를 사전에 인지하고 막아냈던 일, 집에 가겠다고 시설을 뛰쳐나가 온통 찾아 헤-메던 일, 장협 체력단련 실 에서 뛰어 내리겠다며 자살소동을 벌인 일 외에도 수없이 많지만, 이를 시설자체 내에서 모두 해결해냄으로서 여러분들이 인지할 수 없는 순간에 향토가 안전할 수 있었던 것이며 이젠 좀 안심하셔도 무방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또 있습니다.
만일 여성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성” 사건의 미~투 운동이 일어난다면 또다시 온 나라가 소용돌이 에 빠질 것 입니다 만, 다행이도 이들은 우선 자기 인권과 권리주장이 불가하기에 조용한 것 일 뿐입니다.
시설들은 내친김에 이들의 일생을 지켜주고자 “동행 365” 라는 이념으로 장애인들의 안전보호와 재활치유를 그리고 더욱 안전한 향토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소규모 시설들이 복지의 효율과 사회 안전에 탁월한 역할을 하는데 왜 다른 지자체는 없는 걸까요?
그 이유의 첫째는 초 극한의 직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일이 혹여 돈 이라도 되는 일이었다면 아마도 그 기회는 내게 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도 시설운영과정에서 익히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남의 일을 단지 글로서만 접하기 때문에 뭐 대수냐 하시겠지만, 자나 깨나 초 긴 장 속에서 그 수많은 업무 처리까지를 혼자서 해내야하는 일이기에 정말 힘든 직업입니다.
가끔씩 영동군청 홈페이지에 무기한의 종사자공모의 글을 게시하지만 실업자들이 넘쳐나는 지금에도 단 한 통의 전화도 없었던 건 “놀면 놀았지 그 일은 못하겠다.” 는 걸 반증하는 겁니다.
존경하는 팀원여러분들은 이웃 옥천이나 보은에 비유하면 아직도 대중화 되지 않은 다소 생소한 일을 그것도 9배의 일을 더 하시는 셈이 되어 좀 힘이 들것이라는 것은 익히 인지하고 혹여 부담을 드릴까 모든 업무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지만 역시 격이 낮은 존재라 그게 잘 안 되어 늘 송구하지만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박세복 군수님과 팀원여러분들에게 마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새해에는 모처럼의 장애인복지관과의 서비스 협약으로 향토 장애인들의 확실한 지킴이로 거듭날 것을 약속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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