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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9, 20일 양일간, 단양군에서 장애인 및 부모에 대한 성, 인권 교육을 겸한 치유 나들이 행사가 있었습니다.
오래 전 장애인복지자원이 아주 열악한 향토에 비록 소규모지만, 다수의 시설을 설립하는데 일찌감치 성공을 하고, 내친김에 시설이용자들과 장애인들을 위한 프로그램 전개에 필요한 복지관의 유치에도 극성을 떨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러나 복지관은 “잘 돌보겠다!” 며 스스로 데려간, 우리시설 생활인들을 아무런 대책 없이 곧 바로 내 팽 계 쳤고, 그 일로 우리 부모들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함께 고민하고 협조하기를 자처하면서 그토록 대화를 원했지만, 이 마저도 모두거절당하면서 어쩌면 가장 가까워야할 우리부모들과 복지관은 멀어져만 갔습니다.
그리고 오늘입니다.
출발당일, 이른 아침부터 박 세 복 군수님과 관장님, 그리고 복지관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마냥 즐거워하는 우리 천사들 상상이가시나요?
더불어, 한 나절 동안 이루어진 강의를 한 사람도 졸지 않고 소화해낸 우리 천사들, 이들은 조 현병 자폐성장애등 중증의 지적장애인들인데 설마? 안 믿겨지겠지만, 이는 사실이며 이를 곁에서 직접 목격한 우리들도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믿기지 않아 가슴이 뭉클했답니다.
이 빈틈없이 아름다운 자리를 위하여 며칠 밤을 새웠을 김 지 영 대리 장 시 진 주무에게 마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향토복지의 중심이 되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군정에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배웅을 나와 주신 박 세 복 영동 군수님 과 훌륭한 직원을 배정해 주신 관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2019년 11월 22일 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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