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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맑고 공기 좋은 당곡리 삼봉을 떠나 서울에 정착 한 세월이 35년이 되어 갑니다.지난 4년간 여름이 되면 극심한 가뭄이 계속 되고 있으니 휴가 철이면 물과의 전쟁 입니다.지난 여름은 생각 하기도 싫은 휴가를 보낼수도 있었는데 상수도 사업소 직원 덕분에 즐거운 휴가를 다녀오고 이제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때는 지난 여름 직원과 가족들 10여명이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해서 저의 고향인 삼봉으로 휴가를 갔습니다.도착하니 이웃에 휴가 온 박씨 아저씨 가족이 20여명 최씨 아주머니 생일 이시라 20여명 길부씨 가족 15명 등 모처럼 삼봉 마을이 시끌벅쩍 합니다.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고기도 굽고 술도 한잔씩 하고 우리 동네 자랑에 기분은 최고 였지요.그 기분도 잠시 물이 졸졸 나오더니 왠걸 물은 뚝!!! 그때부터 물과의 전쟁은 시작 되었습니다.있는 그릇 모두 동원하여 남자들의 물 길어 오기가 시작 되었습니다.날은 어두어 오고 렌턴들고 무거운 물 양동이 들고 난생처음 물이 그렇게 무거운 줄 몰랐습니다.숨은 턱턱 막히고 손발은 후덜덜 땀은 줄줄!!! 직장 동료들 그 가족들에게 죄인이 되었습니다.처음 도착 했을때는 퇴직하면 다들 여기로 온다고 난리 였는데,샤워야 밤이니까 계곡에서 하면 되는데 화장실이 제일 큰 문제 입니다.한번 볼일을 보고나면 또 한양동이 물 길어 와야하고...... 박씨 아저씨 집은 더욱 아우성 이시고..... 이장님에게 긴급 SoS,렌턴들고 여러명이 간이 상수도 물탱크로 갔으나 물은 쫄쫄 원인은 알수가 없고 이장님 말씀 오늘 휴일이고 휴가철이라 상소도 사업소 직원들 출동 못할 것 같다고 하는데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영동읍 모텔로 가야하나 운전 하는 사람들은 술들은 과음한 상태고 택시를 불러야하나 아아!한숨이 절로 나옵니다.시간은 흘러 밤 늦은 10시 30분경 상수도 사업소 배복기님 외 1명이 부품을 싫은 1톤 트럭을 타시고 나타 나셨습니다.고장 이유를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 해 주십니다 물 진입로 밸브 고장으로 물탱크에 물이 고이지 않는 거라고.....상수도 사업소 직원 분들은 사다리를 타고 물탱크 속을 수도없이 오르락 내리락 벌써 옷은 땀으로 다 젓은 상태요 이마에서는 땀이 줄줄 흐르고,정말 너무도 고마움을 뼈저리도록 느꼈습니다.조치가 끝나고 두세시간 후면 물 쓰실 겁니다.휴가 즐겁게 보내 십시요.가시는 상수도 사업소 직원들 정말 고맙고 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 이었습니다.휴가온 우리 직원들 상수도 사업소 직원들 대단하다.휴일인데 늦은 밤인데 여기까지 오시다니 군수님께 얘기해서 월급 좀 팍팍 올려 달라고 건의 해야지 하하하 상수도 사업 소장님 배복기님 그외 직원 여러분 고맙 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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