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군민과 함께 살맛나는 영동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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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과 귀 군청과 군수님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평생 서울에서 살다가 영동군 설계리로 귀촌한지 9년 차에 이르는 최돈호라고 합니다.
저는 올해 군수님과 군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농촌 경영 대학 8기생으로 등록했습니다. 이미 3년 전 여러 사람들로부터 농촌경영대학의 유용성에 대해서 듣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차일피일 미루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올해에야 교육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일 년 동안 환상적인 교육 프로그램 속에 가슴 설레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농촌 경영의 다각화와 지역 조직, 마을개발, 농촌경영, 농업경영, 마을경영 ,농촌의 변화, 농촌과 지도자, 유통과 농촌관광, 자기관리, 농식품 마케팅 및 홍보, 6차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로 전국 유명한 강사들의 생생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인하여 교육 시간이 기다려지고 또 기다려졌습니다. 이 모든 교육의 배경에는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할 지도자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고 이로 인해 때로 주체할 수 없는 놀라운 변화가 용트림하곤 했습니다.
많은 농가의 경영 현장을 서로 소통하는 가운데 맺어진 인적 네트워크는 큰 자산으로 돌아왔고 수도권 지인들과 자연스러운 연결 고리로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지난 9월 20일부터 24일 4박 5일 동안 일본으로의 해외 연수를 통해서는 선진국 일본 농업 현장을 향해 가졌던 막연한 동경심을 거두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본 농업의 현실도 우리와 다를 바 없음을 목격하였고 그들 역시 팍팍한 현실 앞에 서있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오히려 한국 농촌의 많은 다양성이 더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그들 못지않은 개혁과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고 돌아온 것은 큰 성과였습니다.
농업 개방화의 쓰나미 앞에서도 우리 농업의 찬란한 미래를 꿈꾸는 지도자가 그리워집니다. 우리 속담에 닭이 천 마리면 봉(鳳)은 한 마리 라는 속담이 있듯이 이것을 위해 군민의 역량 강화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영동군청의 아낌없는 지원과 군수님의 성원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뛰어난 강사들로 현지인은 물론 귀농, 귀촌인의 다양한 지적자산을 활성화 시키고 있는 지역 아카데미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강동규박사와 양소영연구원의 헌신적인 지도 앞에 머리 숙여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아우러져 지역발전을 향한 작은 불꽃이 큰 불을 일으키는 그날까지 전진 또 전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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