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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가 추운데 수고가 많으십니다.
제가 진작에 이 글을 써서 올렸어야했는데
어찌하다보니 이렇게 뒤늦게 칭찬합니다글을 쓰게 되었네요.
올해 아흔을 바라보시는 할머니께서는 영동군에 혼자 거주하세요.
사정이 있으나 구구절절 설명드리기에는 너무 길고
많이 낡은 집에 혼자 거주하시며 매달마다 어머니께서 한번씩 방문하셔서
이것저것 챙겨드리고 계십니다.
저도 가끔 동행하는데 갈때마다 저희가족은 도배며 장판이며 가스며 대문이며
주변의 집들과는 너무나 다른 낡은 형태에 무슨 일이 생길까 노심초사하며 지냈지만
그렇다고 당장 모든걸 새로 수리하기에는 여러가지 정황상 쉽지 않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너무나 고맙게도
영동군장애인복지관에서 도움의 손길을 주신다고 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솔직히 할머니 집이 너무나 낡기도 했지만 이런저런 잡다한 짐들이 아주 많아서
정리하는데 많이 힘드셨을 거에요. 그런데 그 모든 짐들도 옮기시며
도배도 싹 해주시고 장판도 새로 해주시고..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저는 그 날 가서 직접 보진 못했지만 어머니께 전해만 들어도 그 고생 다 짐작이 가더라고요.
복지사분들도 정말 친절하셨고 그 진심어린 봉사에 저희 가족들
많이 고마웠고 한편으로는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보통 쉬운 일이 아니었을 거예요..
진짜 할머니 집이 많이 정말 많이 낡았었거든요..
무엇보다 저는 정말 고마운 점이
할머니집 대문을 좋은 거로 교체해주셨는데
할머니께서 바뀐 대문을 보시고 너무 새거라 그런가 약간 불안해하셨어요.
갑자기 사람이 들이닥칠 거 같다는 느낌이 드신다고 하시면서 불안해하셔서
어머니가 복지사분께 다른 걸로 바꿔주시면 안될까 싶어서 요청을 했더니
기꺼이 바꿔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런 번거로움도 흔쾌이 받아들이시고
저희쪽 요청을 들어주시는 친절함에 정말 반해버렸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안 쓸수가 없었어요.^^
봉사라는 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게다가 어찌보면 까다로울 수 있는
이런 재요청도 친절하게 들어주시고..
어머니께서는 자식들이 못해줬던 것을 영동군장애인복지관에서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지금까지도 항상 이야기하십니다.
정말 영동군장애인복지관 장애복지사분들을 비롯해서 임원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리고
제가 쓰는 이 글이 조금이라도 복지사분들께 힘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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