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군민과 함께 살맛나는 영동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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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아기를 둔 엄마입니다. 영동에 연고도 없이 신랑따라 살게되면서 아기를 낳게 되었습니다.
아기 키우면서 많이 답답해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도시에서 누릴수 있는 문화센터라든지 여러가지 혜택들이 너무 그리웠습니다.
그러던중 알게 된 보건소 베이비맛사지 프로그램~ 기대반 설렘반으로 참석하면서 살짝 걱정도 되었는데 아기도 너무 좋아하고 엄마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한방센터 들어서면 항상 웃으면서 반겨주시는 담당자 선생님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정말 언니처럼 친절하게 잘 해 주셔서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맛사지하면서 산후우울 설문조사를 하게 되었는데 우울척도가 좀 높게 나왔는지 정신건강센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렇게 해서 산후우울예방교실도 함께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 시간은 온전히 아기가 아니라 내 자신을 더 챙길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떨때는 육아에 지친 엄마들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고 함께 하하호호 웃으면서 서로의 짐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두 프로그램이 다 종강입니다만 주위에 힘들어하는 아기엄마들에게 너무 추천해 주고 싶어서 이글을 남깁니다. 무엇보다 감동이었던 것은 보건소 담당자 분들의 정성과 마음이 너무 느껴져서 계속 나오고 싶었다는 것입니다. 아기 데리고 마음편히 다닐 수 있는 곳이 .... 없잖아요? ㅎ
앞으로 둘째도 영동에서 낳고 쭈욱 키웠으면 합니다. 영동군 보건소 프로그램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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