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군민과 함께 살맛나는 영동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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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일요일 날, 귀농을 위한 1차 답사 차 들린 산이리에서 길을 물어보다가 우연히 대화를 나누게 된 신두연입니다.
저는 처음에 열심히 나무 심는 모습을 보고 우춘영님도 귀농한 젊은이로 보았답니다. ㅎㅎㅎ
제가 귀농지를 영동군으로 택한 데에는 우리나라의 국토 중심지에 위치해 어디든지 편리하게 갈 수 있다는 장점과 일교차가 크고 비가 적게 내려 과일농사가 잘 되기에 그쪽 방면에 지대한 관심과 산이 많기에 거기서 생산할 수 있는 임산물이 많다는 점, 그리고 관광지 개발이 타 지역에 비해 덜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 점이 좋아보였습니다.
영동은 청정하고 깨끗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기에 저는 처음부터 "어느 시, 어느 군으로 갈까?"가 아니라, 영동군 어느 마을로 갈 것인가가 화두로 떠올랐던 것입니다.
영동군에서 앞으로 남은 반생을 위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제 자신의 행복과 성취감은 물론, 더불어 사는 동네의 일원으로 제가 가진 재주로 마을 분들을 위해 봉사하고, 지역의 공동선을 위해 인생 후반전을 시작하려 합니다.
그 날, 상촌면 도대리, 황간면 신탄리, 영동면 산이리, 양강면 남전리, 유점리, 묵정리, 학산면 아암리 등 많은 지역을 답사했습니다.
그런데 산이리에서 만난 우춘영님의 개략적인 영동군에 대한 설명과 신뢰감이 영동군을 한발 더 다가가게 느껴져 고마웁기 그지없습니다.
영동군에서 처음으로 말문을 튼 상대이기도 해서 산이리에 대한 호감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영동군 어디로 가게 될 지는 모르지만 우춘영님께서 저의 멘토가 돼 주셔야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4월이면 복사꽃이 만발하겠죠?
복사꽃이 만발할 때엔 마눌님 모시고 무릉도원을 2차 답사 갈까 합니다. 그래야 마눌님도 영동으로 가고 싶다는 마음을 굳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전화 한번 드리겠습니다.
군의 공무원이면서 땀흘려 휴일에 일하며 보람을 찾는, 그러면서도 외지인이 길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가르켜 주시고, 귀농을 위해 답사왔다니까 이것저것 친절히 상담해 주신 당신이야 말로 우리나라 1등 공무원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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