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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추풍령 노인양로시설 샘물원입니다.
5월 21일 저희 샘물원 식구들은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식구도 있고 손잡고 같이 다녀주지 않으면 안되는 식구들이 있어 다함께 외출은 사실 매우 어려운 일인데..
늘 한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우리 기관에 오셔서(벌써 3년째군요.)
꾸준히 귀한 봉사를 해주시는담터봉사대의 주최로..
이번 샘물원 봄나들이를 강행할수 있었습니다.
사실 40년여년 기관을 운영하면서 다함께 나들이를 계획한다는 것은
저희들에겐 꿈같은 일이었죠. 그 꿈을 담터봉사대가 이루어주셨습니다.
작년에도 담터봉사대와 함께 대전 동물원을 다녀왔는데..
올해는 대구 달성공원에 다녀 왔더랬어요.
저희 기관의 여러 어려움이(길 문제등)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몸을 아끼지 않는 봉사로 공휴일인 하루 저희 식구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 주셨습니다. (차량이 있는 곳까지 어르신을 업고 안고 모셨더랬죠. 가까운 거리가 아니었는데..)
그리고 어르신들이 좋아하실만한 간식도 잔득 준비해 오시고
어르신들을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해 몸소 자기자랑까지 준비해오신
담터봉사대 자원봉사자선생님들...
그날 저희 식구들중에는 따뜻한 사랑과 관심에 눈물을 보이신 분도 계셨답니다.
무엇보다 제가 가장 감동받았던 것은 차 멀미에 약하신 몇몇 어르신들의
구토물까지 직접 치워주시고 보살피시는 모습에..
사회복지사인 저 또한 참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닳게 된 시간이 었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나들이 기획뿐만 아니라
매 달 이 먼길을 걸어 올라오시어 봉사 하시는 담터 봉사대.
봉사하시는 그 손길 너무 따뜻해, 사회로부터 얼어있던 우리식구들의 마음이
많이 녹아져 내려 지금은 얼굴에 웃음 주름이 생기려 합니다.
담터에 회장을 맡고 계신 정금숙 회장님을 비롯해서 모든 담터 봉사대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을 칭찬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또한 이번 나들이때 함께 동행해 주시고 레이크레션등 여러 작은 일까지도 도맡아 도와주신 이주민여성센터 정봉구 센터장님께도 감사하고 저희에게 차량을 지원해 주신 영동군 장애인복지센터 정재호관장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요즘 저희 샘물원 직원들과 식구들은 살맛납니다.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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